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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경제 이야기/국내주식

주가조작 종목 4. 다우데이타 분석(공략)(기업분석 #5.)

by 빠른거북이26 2023. 5. 2.

 

 

2023.4.25. 화요일에 주가조작 영향이 좀 길어져서 1시간 만에 9개 회사를 깊이는 파악하기 어려웠고, 임기응변으로 대응을 했었습니다.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이전글 참고(https://fast-turtle26.tistory.com/14)

 

2023.4.28. 금요일 주가조작 종목 9개 회사(CJ,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세방, 다우데이타, 삼천리,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선광) 중 CJ는 이미 이벤트성 할인은 없어서인지, 제외한 8개 종목이 기업의 가치와는 상관없이 널뛰기를 하는 장세가 펼져졌습니다. 관련내용 참고 (https://fast-turtle26.tistory.com/27)

 

현재 생각중인 분석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CJ는 이벤트성 수익가능성이 없어 제외)

1. 하림지주(1차 평가, 2023.4.30.) (https://fast-turtle26.tistory.com/19)

2. 다올투자증권(1차 평가, 2023.4.30.)(https://fast-turtle26.tistory.com/28)

3. 세방(1차 평가, 2023.5.1.)(https://fast-turtle26.tistory.com/21)

4. 다우데이타(1차 평가, 2023.5.2.)

5. 삼천리(1차 평가, 2023.5.2.)(https://fast-turtle26.tistory.com/23)

 

그 외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선광은 실적대비 터무니없는 가격을 이미 받고 있어 1~2 시간씩 볼 의미를 찾지 못해 분석하지 않았습니다.

 

  • 2023.5.2. 화요일 주가조작종목 장세 총평
지난 금요일 기업가치와 상관없이 바스켓으로 사고파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오늘(2023.5.2.)부터는 디커플링이 일어나 각기업의 가치를 찾아가는 하루 였습니다.

 


 

 

기술적반등 이벤트 종료 시, 매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

 

다우데이타 핵심 정리

1. 관계사 수익 고려해도 매력적이지 않음

  • 핵심관계사인 키움증권이 손자회사인 점이 매력적이지 않게 만듦
    • 다우데이타 자회사인 다우기술은 키움증권 등으로부터 한해 444억 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음
    • 그에 비해 다우데이타는 많이 상승한 것이 130억 원이 조금 안됨
  • 대안이 너무 많은 어중간한 5.6 per 수준(85% 할인율 적용)
  • 너무 복잡한 구조이며 상호출자도 많음
  • 실질적으로 돈을 거의 벌지 못하는 회사임
    • 오직 관계사들의 지분가치만으로 투자하기엔 좋은 투자 대안 회사가 너무 많음

 

2. 1회 이상 충격 가능성

  • 손자회사인 키움증권은 CFD판매의 4개 증권사 중 하나
  • 투자자들이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 이상씩 빚을 지게 됨
    • 대부분은 증권회사들이 그 빚을 회수하지 못하고 떠맡을 가능성 농후
    • 총 피해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수 백억 원에서 최대 1조 원이 넘을 수 있음
      • 단, 키움증권은 1회성으로 큰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이상의 충격은 없을 것

 


순서

1. 다우데이타가 속한 다우키움 그룹

2. 다우데이타 개별/연결손익계산서

3. 다우데이타 가치평가

4. 기타 주의 사항

 


1. 다우데이타가 속한 다우키움 그룹

 

다우키움 그룹은 굉장히 복잡하고 규모가 큰 회사입니다. 한국의 분류상으로는 중견기업에 들어가지만 상장사만 7개, 비상장사가 93개에 이르는 그룹입니다.

 

다우키움 그룹 상장사 7개

  • (주)다우데이타
  • 다우기술
  • 키움증권
  • (주)키다리스튜디오
  • (주)사람인에이치알
  • 한국정보인증(주)
  • (주)와이즈버즈

 

위 상장사중 그룹의 핵심은 단연 키움증권입니다. 그룹 내에서 돈도 가장 잘 벌지만, 그룹내 종속회사, 관계회사, 소량의 지분투자 등의 회사만 17개사에 이릅니다.

 

키움증권이 흔들리면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이머니라는 비상장회사가 그룹의 가장 정점에 있는 회사입니다. 상장회사 중심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이머니 → 다우데이타 → 다우기술, 키다리스튜디오
  • 다우기술 → 키움증권, 사람인에이치알, 한국인증정보
  • 한국인증정보 → 와이즈버즈

 

위는 최대주주 지위 가진 기업중심으로 기술을 한 것입니다. 5~6% 내외 혹은 이하는 굉장히 얽히고설켜있습니다. 또한, 자회사에 손자에 손자 등등 나머지 93개 기업들이 줄줄이 인구 조입니다.

 

이러한 복잡하고 지주사 아래 핵심계열사를 두어 손자회사 정도가 아닌 손자에 손자회사와 같은 구조는 투자자들에게 여러모로 파악하기에도 힘들지만, 가치판단에서도 좋지 않습니다. 2세 증여와 관련되어 오랫동안 작업한 그림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는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되면 일정한 기간 내에 관계회사들끼리의 지분관계는 정리가 되어야 할 수 있습니다.(구체적으로 지분 몇 % 내는 정리 해야만 하고, 기간은 얼마나 주어지는 등 알아봐야 합니다.)

 

이는 2가지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1. 아이러니하게도 2세 증여 이후에도 성장이 억제될 가능성 있음

2. 2세 중심경영 이후 성장하게 되면 복잡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 많을 수 있음


2. 다우데이타 개별/연결손익계산서

 

  • 다우데이타 개별손익계산서
  2022(억 원) 비중(%) 2021(억 원) 비중(%) 2020(억 원) 비중(%)
매출액 1,899.3   2,171.7   1,996.9  
매출원가 1,623.1 85.5 1,887.9 86.9 1,719.2 86.1
매출총이익 276.2 14.5 283.9 13.1 277.7 13.9
판관비 205.8 10.8 180.4 8.3 174.7 8.7
영업이익 70.4 3.7 103.4 4.8 103.1 5.2
당기순이익 214.1   244.7   137.2  
총포괄손익 221.7   245.0   133.3  

연결기준에서 보이는 수익과는 다르게 개별로 보면 수익이 볼품없어 보입니다. 매출은 지속성장보다 변동이 좀 있습니다. 그렇지만, 2020년에 비해 2021년에 매출 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낮아지는 것은 우려스럽습니다. 영업이익률은 5.2%도 높은 것이 아닌데 2022년에는 3.7%까지 떨어지네요.

 

즉, 다우데이타 본업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없어 보입니다.

 

 

  • 다우데이타 연결손익계산서
  2022(억 원) 비중(%) 2021(억 원) 비중(%) 2020(억 원) 비중(%)
매출액 97,472.1   65,800.5   50,939.1  
매출원가 81,895.7 84.0 45,080.4 68.5 34,554.8 67.8
매출총이익 15,576.4 16.0 20,720.1 31.5 16,384.2 32.2
판관비 7,809.5 8.0 7,565.6 11.5 5,831.0 11.4
영업이익 7,767.0 8.0 13,154.5 20.0 10,553.2 20.7
당기순이익 7,338.3   9,018.3   6,579.8  
총포괄손익 7,083.3   9,633.7   6,238.2  

 

관계사들까지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보면 차원이 다르긴 합니다. 매출액 자체가 2020년 5조 원대에서 2022년 9.7조 원이상으로 매출이 2배 가까이 성장을 했습니다. 그에 비해 영업이익률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대를 유지하다가 2022년 작년에는 8.0%를 기록했네요.

 

다우데이타아래 다우기술이 있지만, 키움증권의 매출과 수익성이 어떤지를 보면 연계될 가능성이 높아 잠깐 살펴봤습니다.  

 

  • 키움증권 개별손익계산서(핵심 관계사)
  2022(억 원) 비중(%) 2021(억 원) 비중(%)
영업수익 80316.5   50276.1  
영업비용 73859.1 92.0 40781.6 81.1
영업이익 6457.5 8.0 9494.6 18.9
당기순이익 4931.0 6.1 7724.9 15.4
당기총포괄이익 4647.8 5.8 8340.4 16.6

 

예상대로네요. 2021년 키움증권의 영업수익(일반기업에게는 매출)이 5조 원을 넘네요. 2022년에는 8조 원을 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매출 증가분만큼 수익이 증가하지 못하고 오히려 크게 악화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18.9%에서 8.0%로 금하강 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증권회사들에서 나타나고는 있습니다.

 

 


3. 다우데이타 가치평가

 

영업이익은 낮지만, 기타 수익등으로 꾸준히 100억 원이상은 추가로 발생합니다. 이를 어느 정도 인정은하돼 10% 할인 적용해 200억 원으로 순익을 잡겠습니다.

 

연결기준으로 관계사들 수익을  85% 할인하여 적용하겠습니다. 1,062.5억 원입니다.

 

보통 다른 지주사들은 70% 내외를 적용하지만, 다우데이타는 다우기술의 자회사인 키움증권의 수익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배당을 직접 받을 수도 없는 등 추가할인을 적용했습니다. 할인율은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다르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보수적으로 안전마진을 최대한 확보한 투자를 하는 편이라 추가 할인을 적용했습니다.

 

  • 다우데이타와 자회사인 다우기술의 현금흐름을 확인해보면 제가 왜 추가할인하는지 이해하실 것입니다.
    • 다우데이타 배당의 총수익이 약 130억 원(키움증권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어 직접 수취 못함)
    • 다우기술 2020년 268.8억 원, 2022년 444.7억 원(키움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음)

 

할인한 순이익은 1,262.5억 원

다우데이타 2023.4.28. 종가기준 시총이 6,653 억 원입니다.

 

  • 5.27 per입니다.

 

현재의 6,600억 원 정도의 시총이 분명 비싸 보이지는 않습니다. 단지,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대안이 너무 많습니다. 

 


 

4. 기타 주의 사항

 

1회 이상 CFD 충격이 올 수 있습니다.

 

주가조작 8개 종목 전체 시총 8조 원 이상 증발한 이번 사태의 기술적 원인은 CDF의 레버리지 때문입니다.

 

투자자금을 공급한 투자자들이(주가조작을 알고 가담했든, 단순히 돈 욕심 때문이었든지 간에) 짧게는 하루, 길게는 3~4일을 매도하지 못 한채 하한가를 연속으로 맞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원금을 지키기는 고사하고 빚을 지게 됩니다. 이러한 투자자들이 정확히 집계되기 전이지만 1명당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40~50억 원 이상씩 빚지게 될 것입니다. 상당 부분 개인으로부터 회수하지 못하고 증권사들이 떠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체 규모가 최소 1천 억 원은 넘을 것으로 예상은 되며 최대 1조 원을 훨씬 넘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분명 이슈화되는 시기가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반영이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키움증권이 지속적으로 조정을 받고는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15년 이상을 주식거래에서 한국 1위를 하는 업체입니다. 이번 충격은 분명 단발성 악재겠지만 만에 하나 다우키움 그룹에 투자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이슈가 확대되면 키움증권을 매수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 키움증권이 나은 선택인 이유
    • 다우키움 그룹의 핵심기업
    • 턴어라운드시 금융업이 상승하는 경향이 강함
      • 단, CFD, 부동산 PF 등에 대해 규제가 강화되어 수익성은 낮아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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