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3년 경제위기를 투자기회로 (Part1 상황 요약)
투자자며 직장인이며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며, 심지어 중소기업을 넘어 대기업 계열사들까지 곡소리가 나는 시기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외교문제, 글로벌 신냉전체재, 미중패권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길어지는 전쟁, 그리고 이러한 이슈들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문제들이 산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고금리의 시작. 한국은 3.25%이며, 미국은 4.25~4.5%로 불과 1년남짓 만에 0%대 금리에서 지금까지 가파르게 오른 역사상 두 번째 일로 알고 있습니다.(2022.12. 기준)
발생의 원인은 분명 다양할 수는 있습니다. 경제학자가 100명이면 다른 의견 100개도 나올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미 벌어진 결과해석을 놓고서도 말이죠.
따라서, 이는 제가 바라보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의 글입니다.
글의 목적은 3가지 입니다.
첫째, 2022년까지를 개인적으로 정리하기 위함입니다.(Part1)
둘째, 2023년이 어떻게 흘러 갈지를 예측해보기 위함입니다.(Part2)
셋째, 2023년 이후 투자자로서 투자의 기회를 생각해 보기 위함입니다.(Part3)
매번 위기의 원인은 다르지만, 경제위기로 확산되는 메커니즘은 비슷합니다.
어디에서, 언제, 어떻게 시작이 되든 실물경제 영향을 미치느냐? 얼마나 강하고 오랫동안 미치는가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이해를 하면 투자의 기회가 늘어나고 투자성공 확률도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다음 Part2에서는 Part1. 원인에 의해 경제 상황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Part3에서는 이해한 상황에서 투자자로서 2023년 어떻게 예측하는지를 다루고, 이어서 관련 종목들, 투자의 기회들을 몇 차례 걸쳐 정리할 계획입니다.
◆ Part 1. 외부 원인 정리 ◆
키워드 중심으로 요약했습니다.
1.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으로 인한 주요국의 자국중심주의 심화
- 패권전쟁의 주요 원인
- 중국의 급성장으로 미국 패권국 지위 위협
- 중국이 중동의 석유 결제 시 중국 위안화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협상
- 미달러가 현재의 기축통화 지위를 확보한 것이 국제 석유결제를 미달러로만 가능하도록 묶었기 때문으로 보는 게 정설
- 중국 일대일로 및 동중국해를 거쳐 글로벌로 영향력 확대
- 동남아, 아프리카, 심지어 유럽 일부국가들까지 상당한 영향력 과시
- 주변국(일본, 한국, 필리핀, 대만, 인도 등)과 영토,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는 분쟁
- 위안화의 결제 확대
- 글로벌 5대 기축통화(자료: 2022.1. 기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 미 달러 39.92%, 유로화 36.56%, 영국 파운드 6.30%, 중국 위안화 3.2%, 일본 엔 2.79%
- 중국이 3.2%로 작아 보이지만 지속적인 성장으로 2021년 일본을 제치고 4위로 안착
- 참고로, 한국은 20위 밖으로 대부분에서 순위공개가 안됨.
- 글로벌 5대 기축통화(자료: 2022.1. 기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 중국의 여러 미래산업에서 급부상
- 일부 AI기술이 이미 미국을 넘어 세계 1위라고 평가받음
- 자율주행 기술 역시 곧 따라 잡힐 것으로 판단
- 2023년부터 자율주행 4단계 핸들 없는 택시 특정구간 시행
- 사고 등의 리스크 존재하지만, 결국 빠른 시행착오를 거쳐 자율주행 기술력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
- 2023년부터 자율주행 4단계 핸들 없는 택시 특정구간 시행
- 로봇 및 우주항공 기술력 세계 선두권
- 바이오 세계 선두권
- 중국 반도체 기술력의 위협
- 반도체는 아직 뒤처져 있음
- 상대적으로 기술장벽이 낮은 SSD에서는 기술격차 1년 미만 축소
- D램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는 2~3년 이상 기술격차 존재
- 정부의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집행으로 10년 내외로 상당 부분 따라잡을 것으로 예측
- 전자기기의 백도어로 인한 안보문제
- 전자기기에 필요시 사용자의 데이터나 정보를 빼내는 것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칩, 혹은 프로그램 등이 심어져 있다고 알려짐
- 인권이나 안보문제는 핑곗거리 혹은 패권전쟁을 시작시킨 트리거의 역할로 판단
- 중국이 중동의 석유 결제 시 중국 위안화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협상
- 중국의 급성장으로 미국 패권국 지위 위협
- 패권전쟁의 결과
- 글로벌 신냉전체제
- 한국에 유리한 부분은 조선업과 방산업이 가장 큰 수혜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도 큼
- 전쟁이 종결되어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가정하, 여전히 최우선주 중 하나는 방산주(2022.12.27. 기준)
- 각국이 지속적으로 국방비를 증액하고 있음(독일, 일본 등)
- 폴란드의 20조 원 이상의 방산무기 구매는 주변국에게 너희도 갖춰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고 판단함
- 한국에 유리한 부분은 조선업과 방산업이 가장 큰 수혜
- 기존 글로벌 가치사슬의 붕괴와 재편
- 노동력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중국의 생산거점 제외하는 재편이 주류
- 글로벌 물류가 한동안 극심한 문제를 겪었음, 현재 대부분 해소됨(코로나 상황과 겹쳐서)
-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로 한국, 유럽, 일본 등에 피해유발, 더 커질 것으로 예상
- 미국의 반도체 연맹(미국, 대만, 한국, 일본)
- 미국의 IRA법안에 대응하며 유럽연합(EU)의 새로운 보조금 움직임
- 글로벌 신냉전체제
2. 예상보다 길어지는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우크라이나 vs 러시아)
- 2020년 5월 천연가스 선물기준 1.438 $에서 2022년 8월 22일 9.170$로 약 6.4배 뜀
- 코로나 이후 천문학적 유동성 공급, 운송, 국제정세 등 원인으로 판단
- 전쟁 발생 이후 4$전후에서 약 2.3배 폭등
- (단위: MMBtu, 출처: trading economics)
3. 2020년 3월 초 코로나 발생과 대응
- 사람들이 접촉할 수가 없어 경제활동 큰 위축
-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2020년 -3.1%를 기록
- 각국이 통화정책, 경제정책 등을 대대적으로 펼쳐 방어했음도 감안해야 함
- 통상 3~4% 대를 기록하는 것을 감안하면 글로벌적으로 약 6~7%가 위축
- 전 세계 경제규모가 2020년 기준 90~100조 달러(약 11~12 경원) 쯤임을 감안하면 약 7천조 원 전후가 증발한 것
- 한국 명목 GDP가 2021년 기준 1.799조 $, 한화로 약 2,338조 원(환율 1,300원 기준)을 감안하면 글로벌에서 TOP 10 국가 3개 이상이 증발한 것으로 생각해보면 좀 더 체감됨
- 선진국 중 유럽에 속한 국가들이 가장 큰 타격받음(참고 : 통계청)
- 영국 -9.3%, 스페인 -10.8%, 이탈리아/그리스 -9.0%, 프랑스 -7.9% 등
- 미국은 2020년 2분기 전분기 대비 -31.2%를 기록하기도 함
- 경제정책, 통화정책, 그리고 기저효과 등으로 3분기 33.8%로 반등
-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2020년 -3.1%를 기록
- 세계각국의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조
- 세계 주요국 기준금리 일제 인하(표 1 참고)
- 대규모 양적완화 시행
- 일본
- 긴급 유동성 공급 7,000억 엔(약 700조 원)
- 국채매입액 2배 증액 (2020.3.16. ~ 4.13.)
- 증액 총액 6조 900억 엔(한화 약 6,900조 원)
- 중국
- 선진국들의 자산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대신 같은 효과를 내는 지준율 인하 시행
- 2020.1.6. / 2020.3.1.6. / 2020.4.3. 3차례 인하로 총 1조 6,500억 위안 공급효과
- 1위안화 = 180원, 약 300조 원 공급효과
- 2020.1.6. / 2020.3.1.6. / 2020.4.3. 3차례 인하로 총 1조 6,500억 위안 공급효과
- 선진국들의 자산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대신 같은 효과를 내는 지준율 인하 시행
- 유럽
- 8,700억 유로(1,175조 원, 1350원 적용) 자산매입(2020년 말까지)
- 7,500억 유로(1,013조 원, 1350원 적용) 긴급자산매입프로그램 신규 도입
- 미국
- 7천억 달러(환율 1,300원 환산, 910조 원) 양적완화 시행(2020.3.15.)
- 이후 무제한 양적완화로 확대(2020.3.23.)
- 무제한 양적완화는 특정조건하에 채권을 무제한 매입해 시장에 돈을 풀겠다는 의미
- 일본
- 미연준과 세계 주요 국가 통화스왑 체결
- 한국 등 9개국 신규로 체결
- 역사상 최대규모 부양책 시행
- 미국 : 2조 3133억 달러(2,648조 원)
- 독일 : 1조 1천억 유로(1,479조 원)
- 일본 : 56조 엔(629조 원)
(표 1. 주요국 기준금리 인하. 2020.8. 기준)
국가 | 중앙은행 | 기준금리(2020.8.) | 이전 | 인하 시점 |
미국 | Fed | 0.00 ~ 0.25% | 1.250% | 2020.3.15. |
유럽 | ECB | 0.000% | 0.050% | 2016.3.10. |
호주 | RBA | 0.250% | 0.500% | 2020.3.19. |
영국 | BOE | 0.100% | 0.250% | 2020.3.19. |
중국 | PBOC | 3.850% | 4.050% | 2020.4.20. |
일본 | BOJ | -0.100% | 0.000% | 2016.2.1. |
한국 | BOK | 0.500% | 1.250% | 2020.3.17. |
주 1) 출처 : global-rates.com
주 2) Covid-19 위기 확산 후 주요국 중앙은행 및 금융규제기관의 대응 현황, 국제부 김한조 참조
일본과 유럽은 이미 2016년 0%(제로금리)로 2020년 인하가 불가능해 기존 기조를 유지하고, 나머지 주요국들 일제히 낮춘 것으로 판단됩니다.
(표 2. 미국 통화량 추이. 2020년 코로나 이후)
발표일 | 통화량(M2,$)(괄호-변화량) | 발표일 | 통화량(M2,$)(괄호-변화량) |
2022.11.1. | 21.42 T(-0.08) | 2020.8.1. | 18.30 T(0.10) |
2022.10.1. | 21.50 T(-0.13) | 2020.7.1. | 18.20 T(0.30) |
2022.9.1. | 21.63 T(-0.01) | 2020.6.1. | 17.90 T(0.90) |
2022.8.1. | 21.64 T(0.03) | 2020.5.1. | 17.00 T(1.00) |
2022.5.1. | 21.64 T(-0.10) | 2020.4.1. | 16.00 T(0.50) |
주 1) 출처 : investing.com
주 2) 1 T = 1,300조 원(환율 1300원 기준), 0.1T = 130조 원, 10 T = 1.3 경원
2020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해 미국에서 돈을 풀기 시작한 것이 확인된다. 3월 ~ 6월까지 4달 동안 원화로 3500조 원 이상을 푼 것입니다. 이는 2008년 10월 말 미국발 금융위기로 금리조절이 아닌 양적완화(돈을 직접시장에 공급하는 것)를 처음 시행하였는데, 이때 4~5년에 걸쳐 약 4000조 원 정도 푼 것과 비교해보면 실로 어마어마 한 금액을 단 4달 만에 시장에 공급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적인 것은, 2022.5.1. 처음으로 통화량이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금리인상과 테이퍼링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코로나의 본격영향을 받은 2020.3. 이후부터 최근 2022.11. 까지 미국의 통화량은 약 2 경원에서 2.78 경원으로 약 39%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크게 2가지를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시장에 공급한 막대한 유동성의 영향
둘째, 미국 경제가 본 괘도에 올라 경제활동이 활발해져 돈의 순환이 빨라짐
분명 원인은 패권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막대한 유동성 공급 등 다양하며 복합적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현재 저희가 겪고 있죠? 이를 다음 파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